칠성사이다   굴욕썰   0   1   1

할머니의 한숨

할머니가 오랫만에 동창회에 다녀왔다.
집에 돌아온 할머니는 계속 심술난 표정이었다.
걱정된 할아버지가 물어봤다.
오전 10:50
왜 그려?
할머니
할머니
별일 아니유.
오전 10:50
오전 10:50
별일 아니긴... 동창회에서 뭔 일이 있었구먼.
할머니
할머니
아니라니께.
오전 10:50
오전 10:51
동창회 나갔더니, 당신만 밍크 코트가 없던가?
할머니
할머니
아니유.
오전 10:51
오전 10:51
아니면... 당신만 다이아 반지가 없었는가?
할머니
할머니
아니유.
오전 10:51
오전 10:51
그럼 뭐여?
그러자, 할머니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할머니
할머니
그러니께, 그게... 나만 아직 남편이 살아 있슈.
오전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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