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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신사와 호떡

어려운 처지에 어린 삼남매를 둔 여성이 생계를 위해 거리에서 호떡을 만들어 팔고 있었다.
혹독한 추위 속에서 힘들게 호떡을 팔았다.
어느 날, 노신사 한분이 와서 물었다.
노신사
노신사
아주머니, 호떡 하나에 얼마입니까?
오후 9:33
오후 9:33
1,000원이요.
호떡장수는 대답했다
그러자, 노신사는 지갑에서 1,000원짜리 지폐 한장을 꺼내 호떡장수에게 주고 그냥 가는 것이었다.
오후 9:35
아니, 호떡 가져 가셔야죠!
호떡 장수가 말하자, 노신사는 빙그레 웃으며
노신사
노신사
아뇨, 괜찮습니다.
오후 9:35
하구선 그냥 가버렸다.
호떡장수는 '참 이상한 사람도 다 있구나' 하고 그냥 무심코 지나쳤다.
그런데, 이튿날 그 노신사가 또 와서 1,000원을 놓고는 그냥 갔다.
노신사는 매일같이 1,000원을 놓구선 그냥 가는 것이었다.
그렇게 한해가 다 끝나갈 무렵
그 날도 노신사는 어김없이 찾아와, 빙그레 웃으며 1,000원을 놓고 갔다.
여느때와 달리 호떡을 파는 여성은 그 노신사를 총총걸음으로 따라가며
수줍은 듯... 하지만 분명하게... 말했다.
오후 9:39
저... 호떡 값이 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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