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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쩌는 고백남

내 친구가 카페에서 알바를 하는데 자주 오는 손님은 좀 낯이 익잖아?
그중에서도 너무 특이하고 웃기게 생긴 손님이 있는데 맨날 오는거야. 근데 그냥 그러려니 했대.
암튼 근데 얘가 알바끝나고 집가려고 카페에서 나왔는데, 뒤에서 어떤 사람이 자기 어깨를 치더래.
그래서 뒤돌아 봤더니, 그 웃기게 생긴 손님이었음.
내 친구가 순간 웃음 터질려는거 참으면서
친구
친구
누구세요?
오후 6:16
이러니까
손님
손님
알바 끝나셨어요?
오후 6:16
이러더래
그래서 친구가
친구
친구
네, 끝났어요.
오후 6:17
이랬음
그 남자가
손님
손님
아... 뭐좀 주문하려고 했는데...
오후 6:17
이러더래
그래서 내 친구가
친구
친구
뭐 찾으세요? 그럼 카페 들어가셔서 카운터에 있는 알바생한테 찾으시는거 설명하시면 알려줄꺼에요.
오후 6:18
이렇게 친절하게 설명을 해줬대
근데 그 남자가
손님
손님
그 알바생한테 주문하면 안되는 거라서요...
오후 6:18
이러더래
그래서 내 친구가 좀 또라이인가? 생각되가지고,
친구
친구
뭔데요? 저한테 설명 해주시면 제가 주문해드리고 갈게요 그럼.
오후 6:18
이렇게 말하니까
그 남자가
손님
손님
그 쪽 전화번호를 주문하고 싶은데요.
오후 6:19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 친구가 웃음 터져가지고
오후 6:19
네???
이러니까, 그 남자가
손님
손님
아무리 찾아도 메뉴판에 그런건 없더라구요... 제가 그 카페에 가는건 그 이유 하나때문이었는데...
오후 6:20
이딴 멘트를 딱!!!
내 친구가 너무 웃겨서
친구
친구
아... 네...
오후 6:20
이러고 그냥 뒤돌아서 갈려고 했대
그니까 갑자기 그남자가
손님
손님
부끄러움 많이 타시나 봐요? 내일도 알바 하시죠?
오후 6:20
손님
손님
오늘은 그냥 보내드리지만 내일은 꼭 주문 받으셔야 됩니다.
오후 6:20
손님
손님
귀여운 아가씨, 그럼 이만.
오후 6:21
이러더니, 그 눈썹에다가 손가락 두개 해가지고 댓다가 윙크 하면서 떼는거?
그러면서 뒤돌아서 갔대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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