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아무래도 인생 로또 맞은거 같음

	일본에서 대학 2년 다니다가 군대 다녀온 후, 복학하려 일본으로 가는 비행기를 탔음

	비행기 출발시간이 다 되어갈 무렵, 한 여자가 헥헥대며 뱅기로 뛰어 들어옴

	동남 아시아 여자로 보이는데... 좀 작고 까만데 귀여운 편임

	근데 이 여자가 내 옆자리에 앉는 거임

	심심하기도 해서

오후 2:36

아유 오케이?

	하고 말 건냈다가 말트고 일본어로 이야기 하게됨

	자기는 일본에서 대학다니는 베트남 학생이라고함

	한국을 좋아해서 여행 왔다가 돌아가는 길이라고함

	그렇게 일본가는 비행기 안에서 이야기하다가 라인 아이디 교환하고 헤어짐

	일본 도착해서 몇번 라인으로 연락하다가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하게됨

	디즈니랜드 같이 가서 무서운 것도 타고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스킨십도 하고 손도 잡고 다녔음

	그렇게 연인이 되었고, 다시 데이트를 하면서 쇼핑몰을 가게됨

	근데 얘가 명품 매장을 둘러보더니 뜬금없이 나에게 지갑을 선물해줌

	내 지갑이 좀 오래되긴 했는데 그걸 보고 새로 사준거 같음

	그동안 얘가 하고 있던 명품은 사실 가짜일거라 생각했었음

	베트남에서 왔다고 해서 집이 가난한 줄로 알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였음

	나중에 슬쩍 물어보니

	할아버지는 커피농장을 하고, 아버지가 공장을 하는데 직원은 2,000여명 정도라고 함

	나 아무래도 인생 로또 맞은거 같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