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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반상회

지방에 계신 부모님댁 아파트 반상회가 있었음
엄마랑 와이프랑 목욕탕가면서 오늘 총반상회라 불참석하면 벌금있다고 하길래 아버지랑 저랑 참석했음
오후 2시에 아파트 입주민 회관으로 이동
이런저런 인사하고 뭐 고칠거 만들거 건의사항, 주차문제 등등 입주민 대표가 나와서 말함
이게 대박임ㅋㅋㅋㅋ
건의사항이 우리아파트 애들이랑 옆에 아파트 애들이랑 같은학교 다니는게 맘에 안든다고함
아버지가 나지막히 뭔 개소리냐고 물어보심
아줌마중 한명이 같은반도 싫다고함 학교에 민원 넣자고 선동함
아버지 아파트 옆에 초등학교가 있는데 초등학교 주위로 아파트 3단지가 형성됨
중대형 포X코, 중소형 코X루, 주공 임대
이런식으로 있고 가운데 초등학교가 있음
아버지가 사는 아파트가 포X코인데, 주공 못사는 애들이랑 같은반 하는게 맘에 안든다고 개소리함
다른 아줌마들도 맞장구치고 몇몇 아저씨들은 그게 뭔 상관이냐고 따져물음
부녀대표 아줌마가 격떨어진다고함
아버지 욱하심
울아버지는 개소리에 많이 민감하신분
앞으로 나가셔서 물으심
아버지
아버지
여기 전월세 빼고 자가이신분?
오후 3:27
다수가 손 들음. 아버지 또 물으심.
아버지
아버지
여기 40평이상 사시는분?
오후 3:28
열댓분 손드심
아버지
아버지
그럼 이중에 대출 십원없이 아파트 사신분 손들어보세요.
오후 3:28
우리아버지 손들고 아무도 안드심
아버지
아버지
대출을 왜 받고 아파트삼? 꼴랑 5억도 안되는거 그 돈이 없음?
오후 3:29
아버지
아버지
그지새끼들마냥 대출받고 왜살음? 어디 돈으로 애들 귀천을 따지심?
오후 3:29
아버지
아버지
격떨어져서 같이 못있겠네.
오후 3:29
이러고 나가심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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