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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헬스장 찾다 고딩한테 맞은 썰

일본 생활 막 시작했을 때의 굴욕적인 일화임
때는 2000년대 중반, 선배의 소개로 일본에 취직하게 되었음
한참 한국사람들이 일본에 취직 많이 하던 시절임
선배 소개로 바로 취직이 되어, 일본어 거의 못하는 상태로 일본으로 건너감
일본어도 안되니 처음 몇달 언어적인 문제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음
몸도 마음도 지친 상태라 운동이라도 좀 해야겠다 싶었음
주말에 기숙사 근처에 헬스장이 있는지 찾아보러 나갔음
한참을 둘러보아도 헬스장이 안보이길래,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봐야 겠다 싶었음
세라복을 입은 고딩 여학생 2명이 보이길래, 짧은 일본어로 물어보았음
오후 12:49
와따시 헤르스가 시따이. 도꼬니 이케바...
번역하자면 '나 헬스 하고 싶음. 어디로 가야함...' 정도임
근데, 이 여고생들이 어처구니 없다는 얼굴로 쳐다보더니
여고생
여고생
헨따이!
오후 12:50
라고 말하며 들고 있던 가방으로 나를 후려치고 가던길 감
'헨따이'... 일본 애니를 많이 본 덕에 귀에 쏙 박히는 이 단어
운동하려고 나왔다가 변태라는 말을 듣고 가방으로 얻어 맞은 거임
나중에 지인한테 이 얘기했더니 웃겨 죽을라고함
일본에서 헬스는 한국에서 운동할때 쓰는 헬스랑 같은 뜻이 아니였던 것임
남성들이 욕구를 해소하러 가는 이상한 곳이였던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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