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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동생의 일기

부모님과 동생이 친척집에 놀러가고 혼자 뒹굴거리던 어느날
남사친이 놀자고 불렀는데, 추워서 나가기 싫다고 우리 집으로 오라고 했다
거실에서 영화보면서 웃고 떠들다가
방안에서 옛날 사진보며 추억팔이 하고 있었다
우연히 동생 일기장을 발견하고는 신이나서 같이 읽기 시작했다
제목 : 배드민턴
동생
동생
오늘 언니랑 배드민턴을 쳤다.
오후 4:36
동생
동생
싸우면서도 계속 하는게 웃겼다.
오후 4:36
동생
동생
도중에 언니가 똥마렵다고 집에 갔다 온다고 했다.
오후 4:36
동생
동생
하도 안오길래 전화를 했다.
오후 4:36
동생
동생
그런데 언니가 설사를 했는데, 옷에 묻어서 갈아입고 온다고 해서 기다렸다.
오후 4:36
동생
동생
그래도 안와서 짐을 챙기고 집에 갔다.
오후 4:36
동생
동생
오늘은 정말로 재밌는 하루였다.
오후 4:36
하... 남사친 앞에서 인생 최대의 흑역사를 만들어 버렸다
교훈 : 남의 일기장을 훔쳐보면 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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