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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 무시한 여직원의 최후

지사교육이 있어서 지방으로 이동할 일이 있었음
이동은 부장 차랑 내 차, 이렇게 두 대로 가기로 했음
부장 차는 그랜져, 내 차는 모닝
나 포함 총 5명인데 부장은 팀장이랑 같이 가기로 하고, 내 차에 나머지 2명이 타고 가기로 했음
주차장 내려가서 시동걸고 기다리고 있는데
여직원이 내 차 보더니 표정이 굳어짐
당당하게 차가 작아서 못 타겠다며, 자기는 부장님한테 말해서 부장님하고 같이 가겠다고 함
오전 9:14
그럼 그렇게 하세요.
나도 쿨하게 말하고, 동료 한 명이랑 출발함
고속도로에 막 진입했을 즈음 전화가 옴
여직원이 다급한 목소리로
여직원
여직원
XX씨, 부장님 아까 전에 출발했대요.
오전 9:45
여직원
여직원
나 좀 태우고 가요.
오전 9:45
오전 9:45
어? 그래요?
오전 9:45
근데 저희도 이미 고속도로에 진입해서 차 돌리기 힘든데요?
막 울먹거리는 목소리로, 그럼 자기는 어쩌냐고 그러는 거임
옆에 있던 동료가 전화기를 받아서 '고속도로라 차 돌리기 힘드니, 일단은 버스타고 오는게 빠를 것 같다' 라고 하고 끊음
교육 시작하고 나서 무려 1시간이 더 지나서야 여직원 도착
교육 끝나고 부장님한테 1차 갈굼, 지사장님이 친히 불러서 2차 갈굼
나중에 들으니 그 여직원, 교육장까지 택시타고 왔다고함
택시비 16만원 나왔다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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