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멀리 마을버스가 나타났다. |
사람들이 우르르 버스 정류장 앞으로 몰려들었다. |
삑... 삐픽... |
버스는 문을 닫고 천천히 출발했다. |
바로 그 때 였다. |
잔액이 부족합니다 |
오후 6:51
|
마지막으로 올라탄 교복입은 학생은 당황한 듯, 버스카드를 다시 한 번 요금기에 대보았다. |
잔액이 부족합니다 |
오후 6:51
|
학생은 가방을 열어 지갑을 꺼냈다. |
근데 학생의 얼굴이 붉게 달아 올랐다. |
오후 6:51
|
마을버스 기사가 말을 건냈다. |
오후 6:52
|
오후 6:52
|
오후 6:52
|
오후 6:52
|
오후 6:52
|
학생은 꾸벅 인사를 하고 뒷자리에 가 앉았다. |
'아, 가는 건 이렇게 간다 치고 올 때는 어떡하지? 친구한테 빌려야 하나...' |
내릴 때가 다가올수록 학생의 마음이 무겁게 가라앉았다. |
오후 6:53
|
기사는 버스를 정류장 근처 갓길에 세웠다. |
학생은 쭈뼛쭈뼛 기사 앞으로 다가왔다. |
오후 6:53
|
기사가 학생의 손에 쥐여 준 것은 천 원짜리 지폐 두 장. |
오후 6:53
|
학생슨 어쩔 줄 몰라 하며 고개를 떨구었다. |
오후 6:53
|
여기서부터 사용자 댓글입니다.
비방, 욕설, 음란, 광고 등의 내용은 관리자에의해 임의로 편집 또는 삭제될 수 있습니다.
비방, 욕설, 음란, 광고 등의 내용은 관리자에의해 임의로 편집 또는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