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럭아왜우럭   감동썰   0   1   0

친절한 버스 운전기사님

저 멀리 마을버스가 나타났다.
사람들이 우르르 버스 정류장 앞으로 몰려들었다.
삑... 삐픽...
버스는 문을 닫고 천천히 출발했다.
바로 그 때 였다.
잔액이 부족합니다
오후 6:51
어? 이상하다? 그럴리가 없는데...
마지막으로 올라탄 교복입은 학생은 당황한 듯, 버스카드를 다시 한 번 요금기에 대보았다.
잔액이 부족합니다
오후 6:51
죄송합니다. 현금으로 낼게요.
학생은 가방을 열어 지갑을 꺼냈다.
근데 학생의 얼굴이 붉게 달아 올랐다.
버스기사
버스기사
학생, 왜? 현금도 없어?
오후 6:51
마을버스 기사가 말을 건냈다.
오후 6:52
아, 정말 죄송합니다. 이번 정류장에서 바로 내릴께요.
버스기사
버스기사
어디 가는 길인데?
오후 6:52
오후 6:52
학원이요.
버스기사
버스기사
그럼 이번에는 그냥 타고 다음에 내.
오후 6:52
오후 6:52
아... 진짜 감사합니다!
학생은 꾸벅 인사를 하고 뒷자리에 가 앉았다.
'아, 가는 건 이렇게 간다 치고 올 때는 어떡하지? 친구한테 빌려야 하나...'
내릴 때가 다가올수록 학생의 마음이 무겁게 가라앉았다.
버스기사
버스기사
학생! 이리 잠깐 와 봐.
오후 6:53
기사는 버스를 정류장 근처 갓길에 세웠다.
학생은 쭈뼛쭈뼛 기사 앞으로 다가왔다.
버스기사
버스기사
잠깐 손 내밀어 봐.
오후 6:53
기사가 학생의 손에 쥐여 준 것은 천 원짜리 지폐 두 장.
버스기사
버스기사
올 때 차비가 걱정 돼서 어디 공부나 되겠어?
오후 6:53
학생슨 어쩔 줄 몰라 하며 고개를 떨구었다.
버스기사
버스기사
내가 이 버스만 7년을 몰았는데, 학생을 모르겠어? 넣어 두고, 가서 공부 열심히 해.
오후 6:53
피씨스토리 후원
여기서부터 사용자 댓글입니다.
비방, 욕설, 음란, 광고 등의 내용은 관리자에의해 임의로 편집 또는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