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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켈리라는 신문기자가 소말리아의 비극을 취재하다가 겪은 체험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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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일행이 수도 모가디슈에 있을 때의 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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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한 마을에 들어 갔을 때, 마을 사람들은 모두가 죽어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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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은 온몸에 벌레가 물려 있었고 영상실조로 배가 불룩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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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은 빨갛게 변해 있었으며, 피부는 한 백살이나 된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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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일행중의 한 사진기자가 과일 하나를 갖고 있어, 그 소년에게 주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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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소년은 너무 허약해서 그것을 들 힘조차 없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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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그것을 반으로 잘라 소년에게 주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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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은 그것을 받아들고는, 고맙다는 눈짓을 하더니 마을을 향해 걸어 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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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일행은 소년의 뒤를 따라 갔지만, 소년을 그것을 의식하지 못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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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 마을에 들어섰을 때, 이미 죽은 것처럼 보이는 한 아이가 땅바닦에 누워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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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은 자신의 동생곁에 무릎을 꿇더니, 손에 쥐고 있던 과일을 한 입 베어서는 그것을 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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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동생의 입을 벌리고는, 그것을 동생의 입안에 넣어주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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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자기 동생의 입을 벌렸다, 오므렸다 하면서 동생이 씹을 수 있도록 도와 주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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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일행은 그 소년이 자기 동생을 위하여 보름동안이나 그렇게 해온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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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뒤 소년은 영상실조로 죽었습니다만, 소년의 동생은 끝내 살아남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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