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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드럼을 배운다.

드럼을 배우러가면 그 곳에는 드럼치는분들만 계신것이 아닙니다.
전자기타, 베이스, 키보드 등... 여러분들이 악기를 다루고, 팀을 이뤄 합주를 합니다.
연습이 끝나면 자신이 다뤘던 악기를 들고 집으로 갑니다.
기타를 갖고 가시는분은 가끔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이런 말을 듣기도 합니다.
행인
행인
어머! 기타 치시나봐... 너무멋있다!
오후 8:48
이렇게 말하시는 분들은 물론 여자분들입니다.
전 물론 그런 말을 한번도 듣지 못했고, 앞으로도 들을 일도 없겠죠.
드럼을 들고 다닐 수가 없으니까요.
고심끝에 저는 드럼 스틱을 들고 다니기로 했습니다.
며칠을 들고 다녔지만 아무 반응도 없었지만, 저는 그날도 어김없이 드럼스틱을 손에 들고 집으로 가고 있었죠.
제가 평소에 좋아하던 우리동내에 사는 여자친구가 오는것을 보았습니다.
이때다 싶어 드럼치는 시늉까지 하며 그녀 앞까지 갔습니다.
'어머. 너 드럼치는구나! 멋있다!' 라는 말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 기대를 멀리한 그녀의 입에서 나온 한 마디.
여사친
여사친
어머! 너 장구치니?
오후 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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