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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를 사랑한 토끼 이야기

옛날에 토끼와 거북이가 살았습니다.
거북이는 모르고 있었지만 토끼는 거북이를 사랑했답니다.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은 토끼의 소중한 마음이었죠.
어느날 토끼는 거북이의 모습에 가슴이 아팠습니다.
거북이는 느린 자신에 대해 자책하고 있었거든요.
너무나 느리고 굼뜬 자신에 대해서요.
토끼는 거북이를 사랑했기에, 거북이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었습니다.
오후 1:10
어이, 느림보 거북아! 나랑 경주해보지 않을래? 너따위는 내 상대가 절대 될 수 없지만 말야. ㅋㅋㅋ
거북이
거북이
토끼야, 내가 비록 느리지만 경주를 하겠어.
오후 1:11
거북이
거북이
빠른 것만이 최고가 아니라는 걸 보여주겠어!
오후 1:11
토끼는 기뻤습니다.
경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저 높은 언덕 꼭대기까지의 경주였습니다.
물론 거북이는 토끼를 따라잡을 수 없었습니다.
토끼는 어느새 저만치 앞서가고 있었죠.
오후 1:11
거북이가 쫓아올까? 포기하지 않고 쫓아올까?
앞서가는 토끼는 달리면서도 거북이만을 생각했습니다.
어느새 너무나 차이가 나버렸습니다.
토끼는 거북이를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무작정 기다릴 수는 없었죠.
그래서 토끼는 길가에 누워 자는 척을 했습니다.
거북이가 자신을 깨워서 함께 골인지점까지 달리기를 희망했습니다.
그러나 거북이는 길가에 잠든 토끼를 추월해서 경주에 이겼답니다.
잠든 척 누워있던 토끼는 남몰래 눈물을 훔쳤습니다.
경주가 끝나고 거북이는 근면과 성실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반면, 토끼는 자만과 방심의 낙인이 찍혀버렸죠.
그렇지만 토끼는 그 비난을 감수했습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거북이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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