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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 노처녀 맞선 보는 날

어느 섬마을에 노처녀가 있었다.
그녀는 너무 결혼을 하고 싶었지만, 좀처럼 맞선 자리가 들어오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맞선 자리가 하나 들어온 것이다.
드디어 맞선 보는날, 그녀는 아침부터 때빼고 광을 내며 준비했다.
마지막으로 미용실에 가서 이쁘게 마무리까지 했다.
그렇게 준비를 하다보니 어느덧 뭍으로 나가는 배 시간이 다 되어가고 있었다.
그 배를 놓치면 다신 맞선 기회가 없을 것만 같은 생각에 그녀는 서둘러 선착장으로 달려갔다.
배가 막 출발했는지 물거품을 일으키며 선착장에서 살짝 떨어져 있는 게 아닌가.
오전 5:25
저거 놓치면 안 된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꼭 타야돼.
그녀는 힐을 벗어 양손에 쥐고 배를 향해 점프했다.
죽을 힘을 다해 팔을 뻗어 보았지만 그녀는 바다로 떨어졌다.
이 광경을 지켜본 사람들이 그녀를 보고 측은해 하면서 하는 말.
아지매
아지매
옴마... 뭐시 그리 급한겨. 좀만 기다리믄 배 도착허는디.
오전 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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