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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시계

한 남자가 새 아파트로 이사를 하고 친구를 초대했다.
친구가 들어와서 집안을 둘러보다가 큰 솥뚜껑과 망치가 있는 것을 보았다.
친구
친구
이건 뭐하려고 둔거니?
오후 10:54
오후 10:54
아, 그건 말하는 시계야. 이따가 새벽에 보여줄께.
새벽까지 술을 마시며 놀다가 친구가 다시 말했다.
친구
친구
아까 말하는 시계 좀 보여 줘봐.
오후 10:55
남자가 망치로 솥뚜껑을 시끄럽게 쳐댔다.
그러자 옆집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말하는시계
말하는시계
야이 XX야! 조용히 안해? 지금 새벽 두시야, 두시!
오전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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