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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그런 사람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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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그를 사랑했었습니다. 내 목숨을 받칠수도 있을 만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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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아였기 때문에 부모의 사랑없이 외롭게 자랐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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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나에게 그는 정말 삶의 다른 의미로 다가왔고, 저는 그를 너무 좋아하게 되어버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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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과 함께라면 어디라도 어느 곳에서라도 행복할것 같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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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행복했던 저에게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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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살 되던 해에 저는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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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의식을 잃었었고 그때의 기억이 없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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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나서 제일 먼저 그를 찾았죠. 하지만 그는 없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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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사랑하던 그가 저를 그렇게 빨리 버릴 수 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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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랑의 배신과 슬픔을 간직하고 있지만, 또 다른 사랑을 얻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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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그에게 복수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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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너무도 아름다운 착한 영혼을 가진 여자였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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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위해서라면 전 무엇이든 할 수가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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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고아였습니다. 부모없이 자라서 항상 외로움이 많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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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외로움의 자리를 저의 사랑으로 채울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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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녀에게 해줄 수 있는건 많이 없었지만, 그녀와 함께하며 행복하게 평생을 사랑하며 살 자신은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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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25살이 되던해에 그녀가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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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소중한 두 눈을 잃었고, 의식도 없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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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불행을 가만히 보고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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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의식이 없는채로 수술을 받았고, 전 아무것도 볼 수가 없게 되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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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깨어난다면 이런 저를 보고 고통스러워 할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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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실은 절대 비밀로 해달라고 사람들에게 다짐을 받고 저는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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