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동안 사귄 여자친구랑 결혼하려고 양가 부모님께 인사도 드리고 했다. |
결혼한 직장선배한테 이것저것 물어보려고 술 한잔하면서 결혼할 생각이라고 했다. |
그랬더니 그 선배가 그러더라. |
고생하는 여행 한번 같이 갔다와 보라고. |
그래서 한여름 습도 높고, 푹푹 찌는 날씨에 여자친구랑 한라산 등산 계획을 잡았다. |
한 1시간 좀 넘게 갔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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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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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하더라. |
평소에 착하고 배려심 많다 생각했던 여자친구였는데, 순간 결혼상대로는 아니구나 싶더라. |
그래서 헤어지고, 지금 와이프를 소개받고 똑같은 코스로 여행갔다. |
역시 푹푹찌는 한 여름 날씨. |
근데 지금 와이프는 묵묵히 따라오다가 잠깐 쉬었다 가자고 하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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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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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서 물 건네주더라. |
그때 '이 여자다' 싶어서 결혼했다. |
지금 결혼 5년차이고 애기도 있는데 행복하다. |
내 직업이 퇴근 시간이 일정하지 않고, 밤샘할 때도 있고 그런데 늘 이해해주고 배려해준다. |
니들도 결혼할 여자 생기면 꼭, 힘든 여행 여자친구랑 같이 가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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