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   감동썰   0   1   1

감동까진 아니고 훈훈한 이야기

찜질방에서 귀여운 부녀를 만난 썰 풀어볼께요.
한껏 땀을 빼고 TV를 보고 있었어요.
근데 옆 자리에 있던 어린 여자애와 아빠가 서로 엄마가 자기꺼라며 투닥거리는 거에요.
오후 7:54
아빠가 엄마 무릎 베고 누을꺼야.
딸
아냐, 내가 엄마 무릎 벨꺼야!
오후 7:55
아이가 살짝 삐진거 같은 말투였지만, 아빠는 양보하지 않았어요.
오후 7:55
엄마는 아빠를 더 좋아하니까, 엄마는 아빠꺼야
아이는 지지않고 아빠에게 말했어요.
딸
무슨소리야. 내가 태어났을때부터 엄마는 내꺼였어!
오후 7:55
근데 이 상황에서 아빠가 사악하게 웃으면서 딸에게 결정타를 날렸어요.
오후 7:56
흐흐흐. 엄마는 너 태어나기 전부터 아빠꺼였어.
아이는 완전히 삐져버렸고, 아이 아빠는 옆에서 그걸 보면서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결국 아이는 울어버렸고, 아빠는 당황해서 '엄마 너꺼야' 라며 울지 말라고 달래고...
옆에서 보고 있는데 아이와 아빠가 노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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