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를 훑어본 나는 한숨을 쉬곤 의자에 기대었다. |
동창의 부고 소식. |
졸업 후 20년 동안 28명의 같은반 동창이 죽었다. |
오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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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과거를 아는 사람이 한명도 없다고 생각하니 기묘한 기분이 들었다. |
하지만 그것도 잠시. |
난 편지를 집어 들고 수신인을 확인했다. |
과거 아이들의 괴롭힘을 묵인했던 담임 선생님의 이름. |
오전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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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부고 소식을 전할 사람도 없어질 것이다. |
내 어두운 과거가 완벽하게 지워지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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