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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제의 일기장

처음 처제가 나를 본 날, 쑥스러워하며 말을 꺼내지도 못 했다.
하지만 처제의 그 눈 빛. 나를 쳐다보는 그 눈빛을 잊을 수 없다.
솔직히 말해 지금 아내만 아니었으면 사귀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매력있는 여자다.
며칠 전, 아내가 창고에서 처제의 일기장을 발견했다고 한다.
나를 처음 봤을 때의 내용이 적혀 있다고 하는데...
아내는 그걸 읽고 정말 힘들었다고 한다.
아내는 틈만 나면 작은방에 들어가서 그 일기를 읽는다고 한다.
오늘도 작은방에서 집사람 우는 소린지, 웃는 소린지, 흐느끼는 소리가 들린다.
너무 답답하다.
어느 날 아내가 드디어 그 낡은 일기장을 내게로 가져왔다.
오전 8:21
이거 뭔데?
마음이 져며온다.
아내
아내
내 동생 일기장.
오전 8:21
오전 8:21
처제 일기장을 왜?
아내
아내
여기 한번 읽어봐, 당신 처음 본 날 쓴 거야.
오전 8:21
오전 8:21
이런 거 봐도 돼?
아내
아내
이걸 보여줘야 하는지 한참 고민했어.
오전 8:21
아내
아내
그래도 당신은 알아야 하기에...
오전 8:21
남의 일기장 같은 걸 봐서는 안된다는 걸 잘 알지만, 마지못해 처제의 일기장을 건네 받아 집사람이 펴준 페이지를 봤다.
나를 처음 봤을 때 쓴 글이라고 한다.
미친X... 어디서 저런 쓰레기를 주워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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